1. 마음을 잃은 마법사와 할머니가 된 소녀
'소피' 는 모자가게에서 일하는 평범한 소녀 입니다. 그녀는 아주 성실하고 모범적이지만, 자신감이 많이 부족한 상태 였습니다. 무도회를 가자고 하는 동료 직원들을 뒤로하고, 혼자 산책을 나간 소피는 자신에게 집적거리는 군인 2명을 만나 곤란한 상황에 빠집니다. 그 때 갑자기 나타난 꽃미남 마법사 덕분에 그 위기 상황을 모면하고, 하늘을 날아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 마법사는 사실 움직이는 성의 주인이며, 미녀들의 심장을 빼앗아 간다는 소문이 있는 마법사 '하울' 이었습니다.
그날 저녁, '소피' 가 일하던 가게에 '황야의 마녀' 가 찾아오는 데, 평소 '하울' 을 노리고 있던 그녀는 낮에 '하울' 을 만나고 온 '소피' 에게 저주를 걸고 사라집니다. 저주에 걸린 '소피' 는 순식간에 할머니의 모습이 되어버렸고, 더 이상 원래 있던 가게에서 머무를 수 없게 되었다고 생각한 그녀는 길을 떠납니다. 갑작스레 늙어버린 자신의 몸으로 인해 걷는 것이 쉽지 않아 지팡이를 구하려던 중, 머리가 순무로 된 허수아비를 구해주게 되는데 이 허수아비는 고마움을 표하며 지팡이도 가져다 주고, 묵을 곳을 찾는 그녀를 '하울'의 움직이는 성 으로 안내합니다.
그렇게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들어간 '소피' 는 그 안에서 살고 있는 불의 악마 '캐스퍼' 와 '하울' 의 제자 '마르클' 을 만나고, 다이얼을 돌리면 다른 장소로 문 밖의 세상이 바뀌는 성의 모습에 흥미를 느낍니다. 다음 날 아침, 식사를 만들어 먹으려는데, 전에 봤었던 마법사가 돌아오고, 그제서야 '소피' 는 그 마법사가 '하울' 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소피' 는 그 곳에서 청소를 맡아서 하며 같이 지내기 시작합니다. 지저분한 성내를 대청소를 하고 난 뒤, 갑자기 '하울' 이 소리를 지르며 내려오는데, 그의 머리 색깔이 변해 있었습니다. 약품을 잘못 건드려 마법이 어긋난 것인데, 이에 '하울' 은 앓아 눕기 까지 할 정도로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됩니다. 그러곤 자신은 겁쟁이 인데, 국왕이 전쟁에 나가달라고 자꾸 요청한다며 두려워 합니다. 이에 '소피' 는 확실하게 거절하고 오라고 이야기 하지만, '하울' 은 용감한 '소피' 가 찾아가 대신 이야기 해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수도를 찾은 '소피' 는 그 곳에서 '하울' 의 스승 '설리먼' 과 그녀에게 모든 힘을 빼앗긴 '황야의 마녀' 를 만나게 됩니다. 거절 의사를 밝히자 '하울' 의 모든 힘을 빼앗아 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설리먼' 에 의해 위협을 받게 되는데 이 때 갑자기 '하울' 이 나타나 모두를 구해주고 같이 돌아옵니다. '소피' 와 더불어 '황야의 마녀' 와 '설리먼' 의 강아지 까지 일행에 추가되었습니다.
그렇게 돌아온 일행은 '설리먼' 의 눈을 피하기 위해 이사를 가게 되는데, '하울' 의 힘으로 집의 구조도 바뀌고 입구도 모두 바뀝니다. 그렇게 바뀐 성은 '소피' 가 살던 마을 속 그녀의 집에 이어지고, 또 다른 입구는 '하울' 이 자신의 삼촌에게 마법을 배울 때 갔던 비밀의 공간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소피' 가 원래 살던 마을도 전쟁에 휩싸이게 되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하울' 은 전쟁에 참가합니다. 그렇게 전쟁터로 간 '하울' 을 다시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찾아 헤매던 '소피' 는 '하울' 이 자신의 심장을 '캐스퍼' 에게 주었을 때의 상황을 보게 되었고, 그 때 어린 시절의 '하울' 에게 기다리고 있으라고 꼭 만나러 올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울' 은 전쟁에서 돌아오지만, 이미 너무 많은 힘을 사용해 성의 힘도 약해져 갑니다. 이에 자신의 머리카락을 주고 새로 '캐스퍼' 와 계약한 '소피' 는 성을 움직여 그 곳에서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 때, 하울의 심장을 보고 그 것을 탐내 손에 쥔 '황야의 마녀' 로 인해 움직이던 성은 무너져 버렸고, 순무머리를 한 허수아비가 자신을 희생해 모두를 구하는 데 성공합니다. '소피' 는 허수아비에게 감사의 표시로 키스를 해 주는데 갑자기 그는 남자로 변했고, 자신이 저주에 걸린 이웃나라의 왕자라고 이야기 합니다. 또한 '소피' 는 '하울' 에게 심장을 돌려주게 되는데 이에 자유가 된 '캐스퍼' 는 하늘로 사라지고, '하울' 은 마음을 되찾게 됩니다.
2.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변해가는 두사람
'소피' 는 예쁜 외모를 가지고, 성실하고 마음씨 고왔으나 항상 자신감이 부족해 나서길 꺼려하는 소심한 소녀였습니다. '하울' 은 멋진 외모에 집착하는 어린아이 같은 마법사 였는데, 이는 어린 시절 '캐스퍼' 에게 마음을 줘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둘이 만나 서로를 사랑하면서, '소피' 는 점점 자신감을 갖게 되고, '하울' 은 점점 어른이 되어갑니다. 사실 '황야의 마녀' 가 '소피' 에게 건 저주는 노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의 상태에 따라서 겉모습이 바뀌는 저주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바로 '할머니' 의 모습이 되었던 '소피' 는 '하울' 과 만나 자신감을 찾고 사랑을 하며 점점 본래 나이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사랑을 한 둘은 행복한 결말을 맞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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