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라딘 보다 힙한 지니
영화 알라딘은 가난한 청년 '알라딘' 이 램프의 요정 '지니' 와 '자스민 ' 공주를 만나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알라딘' 은 가족도 없이 오직 원숭이와 함께 도적질을 하며 가난하게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청년 입니다. 지나가는 행인들의 물건을 훔쳐 살아가다 보니 날쌘 몸을 갖고 있지만, 이미 마을에선 악동으로 소문나버린 청년으로 하루하루 훔친 물건을 식량과 바꿔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날도 경비들을 따돌리고 돌아가던 중, 우연히 빵집에서 본인의 팔찌를 대가로 가난한 이들에게 빵을 사주려 하는 한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궁에서 외출을 나온 '자스민' 공주로 세상 물정을 몰라 가난한 이들을 위해 어머니의 유품인 팔찌를 맡길 정도로 마음씨가 고운 공주님 입니다. 이를 본 '알라딘' 은 그녀를 구하면서 다시 팔찌를 훔쳐와 함께 경비들에게 쫓기다가 본인의 거처로 피신합니다. 그 곳에서 대화를 하며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된 둘은 좋은 기억을 갖고 헤어지려 하지만, '알라딘'이 다시 훔쳐왔던 그 소중한 팔찌가 보이지 않습니다. '자스민'은 성으로 돌아가야 했기에 '알라딘' 은 꼭 돌려주겠다고 약속을 하고 그녀를 보냅니다. 알고보니 그의 친구인 원숭이 '아부' 가 그 팔찌를 몰래 감춰두고 있었고, '알라딘' 은 팔찌를 돌려주기 위해 궁으로 몰래 잠입합니다. 평소 경비들을 피해다니며 몸이 날렵했던 알라딘은 무사히 '자스민' 에게 팔찌를 전해주지만 궁에서 나오던 중 궁의 마법사 '하킴' 에게 발각되어 어딘가로 끌려 갑니다.
사실 그 마법사는 요정 '지니' 의 주인이 되어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는 요술 램프를 찾기 위해 숨겨진 장소로 가고자 했지만, 그 장소가 너무 위험하기에 대체자를 찾고 있던 중 이었습니다. 그는 '알라딘' 에게 동굴에 들어가 '램프' 를 가져오면 살려준다 하며 동굴로 안내합니다. '알라딘' 은 램프를 찾기 위해 '아부' 와 함께 용기있게 들어가지만, '램프' 를 찾음과 거의 동시에 주변에 있던 다른 보석을 건드리게 되어 동굴이 무너집니다. 무너지는 동굴에서 무심결에 램프를 문지른 '알라딘' 은 그 안에 갇혀있던 '지니' 를 만나고, '지니' 는 임팩트 있는 자기 소개와 함께 첫번 째 소원으로 그를 동굴 밖으로 꺼내 줍니다. 동굴 안에서 탈출을 도왔던 마법의 양탄자 또한 함께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무너지는 동굴 속에서 램프와 함께 살아나온 '알라딘' 은 '자스민' 을 만나기 위해 다른 나라의 왕자로 변장을 하고 다시 궁으로 향합니다. '지니' 의 마법으로 만들어진 거창한 방문단과 방문 선물과 함께 '자스민' 을 찾은 그는 긴장한 탓에 이상한 말만 하지만, 저녁 시간 날으는 '마법의 양탄자' 의 도움으로 '자스민' 과 함께 도시 전체를 여행합니다. 이를 계기로 둘은 서로에게 끌리게 되고, 그와 동반해서 궁에 찾아갔던 '지니' 는 '자스민' 공주의 시녀와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던 중 궁중 마법사 '하킴' 은 '자스민' 공주의 고향 도시를 침공해야 한다며 그녀의 아버지인 국왕을 마법을 이용해 속아 넘기게 하고, 그 과정에서 궁에 방문한 왕자가 사실은 요술 램프를 손에 넣은 '알라딘' 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법사 '하킴' 은 결국 요술 램프를 빼앗아 손에 넣게 되고, '지니' 는 그를 주인으로 모시며 강력한 힘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지만, 알라딘은 '지니' 가 나쁜 일에 자신의 힘이 쓰이는 것에 힘들어 한다는 사실을 눈치챕니다. 그래서 '알라딘' 은 교묘한 말로 '하킴'을 속여 그는 결국 자신의 욕심으로 인해 요술 램프에 갇히는 신세가 되게 만들고, 마지막 소원으로 '지니' 를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오게 하며 각자의 행복한 인생을 시작합니다.
2. A whole new world & Speachless
힙하게 돌아온 '지니' 와 노래 잘하는 공주 '자스민' 덕분인지 이 영화는 신나고 즐거운 음악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영화의 시작 부터 음악으로 시작하며, 중반에 나오는 기존의 만화 원작에는 없던 'Speachless' 라는 '자스민' 공주의 노래는 큰 반향을 일으 켰을 정도로 명곡으로 손꼽힙니다. 신비로운 영상과 어우러진 노래들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즐거움을 선사하며, 실사화 된 만화 원작 영화는 원작만 못하다는 기존의 평가를 뒤엎는 데 성공합니다.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우며 자극적이지 않아 가족들이 다 같이 보기에 좋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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