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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vies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 가슴 풋풋한 순애보

by yeonje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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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난처럼 왔다가 갑자기 사라진 사랑

대학시절 함께 보냈던 '시즈루' 의 편지를 받고 뉴욕으로 찾아간 '마코토' 하지만 그 곳에서 만난 사람은 '시즈루' 가 아닌 또 다른 대학시절 친구인 '미유키' 였습니다.
평소 피부병으로 인해 항상 몸에 연고를 바르기 때문에 그 냄새가 신경쓰여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했던 대학교 신입생 '마코토', 그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실내에 가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에 대학교 입학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학교 앞 사유지로 되어있어 출입이 금지가 되어있는 숲으로 사진을 찍으러 가려던 '마코토' 는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어떤 소녀와 마주칩니다. 확연히 어려 보여서 마치 소녀와 같은 그녀의 이름은 '시즈루', 그녀는 찻길을 건너기 위해 횡단보도에서 손을 들고 서 있으나 아무도 멈춰주지 않습니다. 그녀를 본 '마코토' 는 조금 옆으로 가면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선 차를 거의 세워주지 않는 다고 그쪽으로 건널 것을 제안하지만, 그녀는 사람이 건널 수 있도록 만든 곳을 건너지 못하는 것도 이상하니 기다려 보겠다고 합니다.
며칠 후 만난 그녀는 결국 건너지 못했다고 이야기하고, 가까운 거리에 신경이 쓰였던 '마코토' 지만 자신은 만성 비염으로 다른 사람의 100분의 1밖에 냄새를 맡지 못한다는 그녀의 말에 안심을 하고, 그 둘은 친구가 됩니다. 사진 찍는 취미를 갖고 있던 '마코토' 는 종종 학교 앞 출입금지 숲으로 사진을 찍으러 가는데, '시즈루' 가 따라와 같이 있게 되고 사진을 배우기 시작한 그녀와 같이 그 숲을 찾아 사진을 찍곤 합니다. '시즈루' 는 그녀를 괴짜로 여기지 않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마코토' 가 마음에 들었지만, 정작 '마코토' 는 학교 퀸카인 '미유키' 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미유키' 의 일행과 친해지게 된 '마코토' 는 같이 밥도 먹고 여행도 다녀오며 즐거운 학창 시절이 시작되지만, 아무래도 본인이 몸에 바르는 연고의 냄새가 계속 신경 쓰입니다.
'시즈루' 가 사진을 배우면서 둘은 친구로서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지만, '시즈루' 는 가끔 이상한 말을 합니다. 벌써 대학생인데도 자신은 아직 성장 중이라며, 곧 멋진 여자로서 성장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마코토' 는 깊게 생각하진 않지만, 집을 나온 '시즈루' 와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평소 주식으로 먹던 도넛 비스킷이 아니라 밥을 먹고 있는 것과 유치가 이제야 빠지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그녀의 말이 사실일 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중 '마코토' 는 '미유키' 와 웨딩 박람회에 함께 가게 됩니다. 하지만, 냄새를 걱정해 약을 챙겨 오지 않은 '마코토' 는 가려움에 화장실로 자리를 피하지만, '시즈루' 가 몰래 챙겨 준 약 덕분에 위기를 모면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건들로 인해 '마코토' 의 마음은 '미유키' 보다 시즈루에게 점점 더 향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시즈루' 는 생일 선물로 키스를 받고 싶다고 합니다. 놀란 '마코토' 에게 그녀는 자신이 현재 연인 콘셉트의 사진을 찍고 있는데 모델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사진을 찍기 위해 두 사람의 숲을 찾은 그녀는 사진을 찍기 전 안경을 벗는데 부쩍 자란 그녀의 모습에 '마코토' 는 깜짝 놀라고 사진을 찍자마자 학교 수업에 참석하기 위해 일어납니다. 홀로 남겨진 '시즈루' 는 방금 그 키스에도 사랑이 있었을까 하며 혼잣말을 합니다.
하지만 그 후 '시즈루' 는 갑자기 사라지고 맙니다. 이제야 그녀에 대한 마음을 알게 된 '마코토' 는 그녀를 찾아 헤매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학교를 졸업합니다. 그렇게 사라지고 난 뒤 몇 년 후 그는 '시즈루' 에게서 편지를 받게 됩니다. 몇 번의 편지가 오고 간 뒤 그녀를 만나기 위해 뉴욕에 찾아간 '마코토' 는 '미유키'를 만나 며칠간 자리를 비우게 되었다는 '시즈루' 를 기다리지만, 그녀의 사진 전시회에 다녀온 후 그녀가 죽었음을 알게 됩니다.
사실 '시즈루' 는 성장을 하면 죽는 불치병에 걸려있었는데, '마코토' 에게 어린아이가 아닌 여자로서 다가가고 싶었기에 죽음을 무릅쓰고 성장을 했던 것입니다. 편지는 생전에 '시즈루' 의 부탁을 받은 '미유키' 가 보내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비록 그녀는 죽었지만, 그녀가 생전에 '마코토' 를 위해 써두었던 대량의 편지들이 있던 것이었습니다. '마코토' 는 '미유키' 에게 종종 그녀의 편지를 지금과 같이 보내달라고 부탁을 하며 일본으로 돌아옵니다.

2. 죽음보다 더 원했던 그의 마음

영화에서 '시즈루' 는 어른이 되면 죽는 불치병에 걸려 성장을 하지 않기 위해 도넛 비스킷만 먹고 살아갑니다. 그렇게 살기 위해 어린 모습으로 남아있던 그녀는, 사랑을 하게 되며 성장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영화에서 그녀가 말했듯이 사랑하면 죽는 병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어린 모습 만으로는 얻을 수 없었던 사랑을 위해 자신의 남은 인생을 포기하더라도 친구 사이가 아닌 남자대 여자로서 만나고 싶었던 '시즈루' . 이기적인 선택이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그녀가 얼마나 '마코토' 를 사랑했었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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