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생을 이어진 빵 한 조각의 죄
'장발장' 은 빵을 훔친 죄로 19년 형을 선고받습니다. 노역으로 사슬에 묶여 맨손으로 배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던 '장발장' 은 간수 '자베르' 의 부름을 받습니다. '자베르' 는 부러진 돛대를 자신이 있는 곳까지 끌고 오라고 합니다. 평소 괴력을 갖고 있던 '장발장' 은 온 힘을 다해 돛대를 '자베르' 앞까지 끌고 가고, 가석방이 되었다는 증서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 19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된 '장발장', 하지만 오랜 복역생활로 인해 갈 곳이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그에 더해 가석방의 신분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위치를 보고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떠돌아다니던 중 들른 교회에서 '장발장' 은 은 식기와 촛대를 훔쳐 달아나기로 합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바로 잡히고 말았는데,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과 대동한 '장발장' 에게 그 교회의 신부님은 그것들은 선물로 준 것이라며, 더 챙겨가라고 '장발장' 을 감쌉니다. 이에 감동한 '장발장' 은 과거의 분노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하며 길을 떠납니다.
시간이 흘러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장발장' 의 회사에는 '판틴' 이라는 직원이 있습니다. 공장 간부의 유혹을 뿌리치며 열심히 일하고 있던 그녀는 사생딸이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해고를 당하고 맙니다. '테나르디에' 부부에게 맡겨 기르고 있는 그녀의 딸 '코제트' 를 위해 양육비를 벌어야 했던 그녀는 결국 몸을 팔게 되고, 그녀의 건강은 나날이 악화되어 갑니다. 그러다가 '자베르' 에게 체포가 되는데 그녀의 사정을 알게 된 '장발장' 은 체포 과정에서 다친 '판틴' 을 병원으로 데려갑니다. 오래전 사라진 가석방 중이었던 괴력의 죄수 '장발장' 을 떠올린 '자베르' 는 그를 의심하지만, '장발장' 이 잡혔다는 소식을 들어 혼란스러워합니다. '판틴' 은 자신의 생명이 꺼져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장발장' 에게 자신의 딸 '코제트' 를 돌봐 줄 것을 부탁합니다. 그렇게 숨을 거둔 '판틴' 을 뒤로하고, 또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복역될 소문의 사람을 걱정한 '장발장' 은 본인이 '장발장' 임을 밝히며 '자베르'로부터 탈출해 '코제트'를 만나러 갑니다.
'코제트' 는 악덕 '테나르디에' 부부로부터 차별 대우를 받으며 매일매일 청소며 빨래를 도맡아 하는 고된 일상을 살고 있었습니다. '코제트'를 찾은 '장발장' 은 '테나르디에' 부부에게 돈을 지불하고, 코제트를 데리고 와서 그녀를 돌보며 살아가기로 다시 결심합니다.
시간이 흘러 '코제트' 는 어엿한 숙녀로 자랐으며, '장발장' 은 가명을 쓰고 시장의 자리에 오릅니다. 그러던 중 '코제트' 는 혁명단 활동을 하고 있는 귀족 청년 '마리우스' 를 만나게 되는데, 둘은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마리우스' 는 '테나르디에' 부부의 딸인 '에포닌' 과 함께 혁명단 활동을 하고 있었고, 그녀의 도움으로 둘은 미래를 약속하는 노래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사망이 점점 좁혀져 오고 있었기에, '장발장' 은 '코제트' 와 함께 영국으로 떠나려고 계획합니다. 이에 '코제트' 는 '마리우스' 에게 편지를 남기지만 평소 그를 짝사랑했던 '에포닌' 이 그 편지를 감추고 맙니다.
이윽고 시작된 혁명으로 인해 경찰로서 잠입수사를 하게 된 '자베르' 는 혁명단의 내부에 잠입했다가 들통나 처형당할 위기에 처하고, 격렬한 바리케이드 전투 중 '에포닌' 은 '마리우스' 대신 총에 맞아 숨을 거두고 맙니다. '마리우스' 품 안에서 숨을 거두며 자신이 숨겨두었던 편지 또한 전해줍니다. '장발장' 또한 '코제트' 몰래 '마리우스' 를 도우러 찾아왔었습니다. '자베르' 의 처형을 맡게 된 '장발장' 은 '자베르' 를 풀어주고, 부상당한 '마리우스' 를 데리고 하수구를 통해 전투 지역을 탈출합니다.
하지만 하수구 출구에서 기다리고 있는 건 '자베르' 였습니다. 그러나 '자베르' 는 자신을 살려준 '장발장' 을 차마 체포하지 못했고, 자신의 신념에 대한 혼란으로 인해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이후 부상에서 회복한 '마리우스' 는 '코제트' 와의 결혼을 허락받고 결혼을 하게 되는데, 그때 '마리우스' 에게 돈을 뜯어내려고 방문한 '테나르디에' 부부로부터 자신을 구한 사람이 바로 '장발장' 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장발장을 찾아간 '마리우스' 는 그동안 그를 멀리했던 것에 대하여 용서를 구하고, 죽음을 앞두고 있던 '장발장' 은 판틴의 이야기와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숨을 거둡니다.
2. 살아갈 결심을 하게 되는 계기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을 복역한 '장발장' 은 본인의 처지와 시대의 불합리함에 화가 나 있었습니다. 그 때 '장발장' 을 다시 살아가게 해 준 것은 신부님의 따뜻한 온정이었습니다. 그렇게 받은 따뜻함에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한 용기를 얻었으며, 공장의 사장까지 되며 성공을 합니다. 이후 '장발장' 이 '자베르' 의 추적에 잡힐 위기에 처했을 때, 다시 그를 살게 한 것은 '코제트' 를 돌봐주겠다는 약속 이었습니다. '판틴' 에 대한 약속과 '코제트' 를 돌봐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그를 다시 한번 살게 한 것입니다.
이렇게 새로운 삶을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은 본인 혼자만은 만들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베푸는 온정이 될 수도 있고, 내가 책임져야 할 어린아이가 생긴 것일 수 도 있습니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생물이기에, 아무리 힘든 상황일지라도 사람과 함께 살아간다면, 살아가는 방법을 찾게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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