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72)
살인의 추억 : 미치도록 잡고 싶었던 그 남자 1. 무력한 형사들과 계속되는 살인 사건 1086년 10월 23일 경기도 화성의 형사 '박두만' 은 논가의 수로 아래서 손이 스타킹으로 묶여있는 한 여성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이 사건을 한창 수사중이던 어느 날 논에서 두번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하지만, 현장 보존상태는 엉망이고, 아이들이 현장에서 뛰어놀고 있으며 지나가던 경운기가 족적을 밀어버립니다. 또한 기자 통제도 되지 않아 들이닥친 기자들로 인해 사건 현장은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과학수사라는 말이 없던 시절, 이러한 현실로 인해 형사들이 범인을 잡는 것은 개인의 능력을 따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형사 '박두만' 은 자신이 사람 보는 눈 하나는 좋다고 자부하고 있었지만, 논리적이거나 체계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형사였습니다. 이렇게 두번의 ..
7번방의 선물 : 딸을 사랑하는 조금 부족한 아버지 1. 이상하지만 따뜻한 아빠 환경 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용구' 는 지체장애인으로 말과 행동이 어눌하고, 일반 사람들 보다 지능이 조금 떨어지지만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 입니다. 그의 딸 '예승' 은 살뜰히 아버지를 챙기는 어른 스러운 딸로서 또래보다 똑똑하고 똑부러지는 면이 있습니다. 둘은 동네에 있는 캐릭터 매장에서 매일 세일러문 가방을 보며 돈을 모아서 '예승' 에게 꼭 사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월급을 받기 바로 전 날 다른 사람이 마지막 남은 세일러문 가방을 사는 것을 보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지만, '용구' 는 세일러문 예승이 꺼라는 이상한 말만 했고 당시 안에 있던 가족의 아버지에게 얻어맞고 맙니다. 그 가게 안에서 가방을 샀던 가족은 바로 경찰청장의 가족이었습니다. 그 또한 딸을 애..
웰컴투 동막골 : 전쟁도 닿지 않은 순수한 마을 1. 모두가 하나되는 마을 6.25 전쟁 도중 인천 상륙작전이 성공한 뒤, 연합군의 한 전투기가 장비 고장으로 인해 강원도 깊은 산골 마을에 불시착을 하게 됩니다. 부상을 입었지만, 목숨은 건진 전투기 조종사 '스미스' 대위는 동막골이라는 마을 사람들에 의해 치료를 받고 그 곳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한편 대열에서 이탈해 몰래 건빵을 먹던 한국군 위생병 '문상상' 은 자신의 총을 목에 겨누며 자살을 시도하는 '표현철' 소위를 발견하고 그를 구합니다. '표현철' 소위는 전쟁 도중 사람을 죽이게 되는 것에 지쳐 탈영을 하고 자살을 시도했던 것 이었습니다. 그렇게 군에서 이탈하게 된 둘은 약초를 캐던 한 남자의 도움으로 동막골로 향합니다. 인근을 지나던 인민군 부대에서 연합군의 습격을 받고 살아남은 인민군 장교..
변호인 : 국가는 국민입니다. 1. 상고 출신 변호사 송우석 사법고시를 준비 중인 '우석' 은 생계를 위해 막노동 일을 하며 고시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는 한 국밥집에 외상으로 밥을 먹고 월급이 들어오면 밀린 밥값을 내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자식이 태어난 날 그는 당장 병원비도 낼 수 없는 형편에 고시는 사치라고 생각해 공부하던 책을 중고 서점에 팔고 우울한 기분으로 다시 그 식당을 갔습니다. 다행히 병원비는 장모님이 내주셔서 당장 책을 판 돈은 갖고 있었지만, 자신이 몇년을 해 온 공부를 접으려 생각하니 우울한 기분 이었습니다. 그 때 가게 사장님이 밀린 밥값의 일부라도 내고 가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는 문득 공부를 포기하면 지금의 상황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식당에서 몰래 도망쳐 자기가 팔았던 책을 다시 사옵니다...
역린 : 그 때의 너는 살수 였느냐 1. 왕의 암살을 둘러싼 살수들의 이야기 사도세자의 아들로서 영조의 후대 왕이자 손자인 '정조' 는 즉위 첫 해 자신을 둘러싼 주변 세력들과 노론 벽파의 위협으로 인해 항상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일직이 부터 항상 그런 위협 속에 살아왔기 때문에, 자신의 문무를 갈고 닦는 데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옷 속에 모래주머니를 달고 있었으며, 밤에는 자신의 처소인 존연각에서 운동을 하고 밤 새 책을 읽으며 지냈습니다. 그는 아침마다 왕대비인 '정순왕후'에게 문안 인사를 올렸는데, '정순왕후'는 왕의 앞에서 맨 다리를 드러내기도 하고, 왕이 다치면 자신이 힘들어 진다고 노골적으로 위협을 드러냅니다. 또한 중신들은 경연을 폐지한다는 정조의 말에 왕은 항상 배워야 한다고 격하게 이야기 하..
왕의 남자 : 나 여기 있고, 너 거기 있어 1. 천하제일 미를 가진 남자 천한 광대의 신분으로 저잣거리나 양반집 행사에서 놀이판을 보여주며, 광대패에서 살아가고 있는 제일의 광대 '장생' 과 남자이지만 남다른 미모로 여자 연기를 하고 있는 '공길' 은 오늘도 양반집 잔치에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연하던 중 광대패의 수장이 잔치의 주인인 양반과 은밀한 대화를 하는 것을 본 '장생' 은 줄타기를 하던 중 갑자기 앉아버리고 그대로 줄에서 떨어집니다. 이는 바로 '공길' 에게 양반의 수청을 들게 하려는 것을 본 이유에서 였습니다. 그 것을 말리려던 '장생' 은 결국 몰매를 맞고 정신을 잃고, '공길' 은 양반의 수청을 들러 갑니다. 하지만 다시 깨어난 '장생' 이 '공길'을 구하기 위해 방으로 난입했고, 그를 데리고 나오지만 광대패 사람들에게..
관상 : 왕을 건 싸움에 끼어든 관상가 1.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역적의 집안에서 태어나, 벼슬길에 오를 길이 막혀버린 '김내경' 은 자신의 신세가 답답하여 관상을 배웠습니다. 그는 처남인 '팽헌' 과 아들 '진형' 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그의 아들 '진형' 은 아버지가 관상을 보는 것을 못마땅해 했으며 벼슬에 오르고 싶어 합니다. 어느날, '내경' 의 소문을 듣고 한양에서 찾아온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한양에서 관상을 봐주는 기생집으로 유명한 '연홍' 의 안주인과 살림꾼 이었습니다. 이들은 첫눈에 자신들의 정체를 알아 본 '내경' 의 실력에 감탄하며, 같이 일할 것을 제안했고 '내경' 은 자신의 집안을 다시 일으키고자 한양에 가기로 결심합니다. 아들 '진형' 에게는 장사를 하러 간다고 거짓말을 하려고 했는데, 다음날 아침 눈을 떠보니, '진..
원더 : 헬멧 속에서 세상 속으로 나온 어기 1. 우리의 시선이 달라져야 해 '어기' 는 태어날 때 얼굴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서 태어난 뒤부터 총 27번의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얼굴은 남들과 다르고 흉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어기' 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홈스쿨링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기' 는 자신의 얼굴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이 무서워 헬멧을 쓰고 다니기 일수었지만, 과학을 좋아하는 똑똑한 소년 이었습니다. 또한 자상한 아버지와 용감한 어머니, 다정한 누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성장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어기' 가 초등학교 5학년이 되던 해에 부모님은 '어기' 를 학교에 보내기로 합니다. 더이상 집 안에서만 갇혀 살 수는 없기 때문에, 또래 친구들과의 경험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게 '어기' 가 학교에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