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연한 계기로 찾아온 사랑
작은 잠수정이 침몰한 초거대 여객선 타이타닉 호를 찾아 심해로 들어갑니다. 드디어 찾은 선체의 근처에서 선내 탐색을 위해 무인 로봇을 선내로 보내는데, 일등 객실 내에 있는 금고를 찾아내는 데 성공하고 조사팀은 금고를 들고 조사선 위로 올라옵니다. 그들의 예상으로는 금고 내에 가장 희귀한 다이아몬드 중 하나인 '블루 호프 다이아몬드' 를 찾게 될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방송 촬영팀까지 찾아와서 금고를 개봉하였는데, 안타깝게도 금고 안에 다이아몬드는 보이지 않고 몇몇 서류와 한 여성의 나체 그림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성이 착용하고 있던 목걸이가 바로 조사팀이 찾아 헤메던 '블루 호프 다이아몬드' 였습니다.
한편 방송을 보던 한 노인 여성이 금고 속의 그림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그녀는 그 그림 속 여성이 자신이라 말하고, 조사선으로 향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로즈' 였고, 그녀는 손녀와 조사팀 사람들에게 '타이타닉' 호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로즈' 의 가족은 명문 귀족이었지만, 아버지가 재산을 모두 탕진해 빚만 남아있는 몰락한 귀족이었습니다. 때문에 그녀는 미국의 신흥 부자와의 원치않는 약혼을 한 상태였고, 미국으로 가기 위해서 '타이타닉' 호에 탑승을 했습니다. 한편 부둣가에서 도박을 하고 있던 '잭 도슨' 은 전 재산을 걸었던 도박에서 '타이타닉' 호의 승선권을 따냈고,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해 미국으로 가는 '타이타닉' 호에 올랐습니다.
'로즈' 는 1등실의 넓은 객실을 자신이 수집한 그림으로 채우고 가장 호화로운 여정을 시작했었지만, 그녀의 마음은 마치 새장에 갇힌 새 처럼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와 약혼자 주변의 사람들은 자신의 성과와 부를 자랑하기만 할 뿐 흥미로운 대화따윈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답답한 마음에 어머니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며 엇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그녀의 약혼자 '칼' 은 자신에게 마음을 열어달라며, '블루 호프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합니다. 그녀는 감동하지만 그때 뿐이었고 다시 답답함을 느껴 혼자서 선미 쪽으로 산책을 갑니다.
그 때 선미쪽 벤치에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던 '잭' 이 '로즈' 를 발견하고 첫눈에 반합니다. 하지만 나뉘어진 구역처럼 신분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멀리서 바라보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날 저녁, 벤치에 누워 하늘을 보고 있던 '잭' 은 선미쪽 난간으로 달려와 몸을 밖으로 한 채 매달린 '로즈' 를 발견합니다. 그렇게 바다에 몸을 던지려던 '로즈' 를 발견한 그는 그녀가 뛰어들면 자신도 뛰어들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며 그녀를 설득해 구해내는 데 성공하였고, 약간의 오해가 있었지만 '로즈' 를 구한 보답으로 그의 약혼자 '칼' 은 '잭' 을 1등 객실의 디너에 초대합니다.
다음날, '로즈' 는 '잭' 을 찾아가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데, 그가 그린 그림을 보게 되었고, '잭' 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합니다. '잭' 은 비록 낮은 신분이었지만, 자유로운 영혼을 갖고 있었으며 삶에 있어 당당한 모습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칼' 의 디너 초대는 질투심으로 인해 '잭' 에게 망신을 주고자 함 이었습니다. 다행히 다른 부인의 도움으로 말끔한 옷차림으로 디너장에 도착한 '잭' 은 몰라보게 멋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상류층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모습은 매일 같은 이야기만 하는 부자들의 모습만 보던 '로즈' 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디너 자리가 끝날 때 즈음 '잭' 은 '로즈' 에게 시계 앞에서 기다리겠다는 쪽지를 건넸고, 둘은 그 곳에서 다시 만나 3등 객실로 가서 진짜로 흥겨운 파티의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로즈' 는 집안의 몰락을 막기 위해 '잭' 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접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찾아온 '잭' 에게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며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자고 이야기를 했지만, 그녀의 마음은 계속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잭' 의 끊임없는 구애에 결국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타이타닉' 호의 선수에서 마치 하늘을 나는 것 같은 자유로운 기분을 만끽합니다. 하지만 '칼' 의 비서가 둘의 행동을 계속 감시하고 있었고, 둘이 만난 이야기는 모두 '칼' 에게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잭' 과 '로즈' 는 비서의 눈을 피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로즈' 의 방으로 왔는데, 그 곳에서 '로즈' 는 '잭' 에게 자신의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고 나체로 '블루 호프 다이아몬드' 목걸이만 한 채 그림을 그립니다. 이후 그녀는 가문 보다는 자신의 사랑을 위한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자신의 그림과 다이아몬드를 금고에 남겨둔 채 '잭' 과 함께 달아납니다. 그렇게 달아나던 중 창고 격실에서 사랑을 나누며 둘의 사랑은 점점 깊어져 갑니다.
하지만 '타이타닉' 호에서는 불안한 기운이 엄습하고 있었습니다. 관계자의 무리한 요구로 파도도 없어서 빙산을 관측하기 어려운 바다에서 전속으로 항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타이타닉' 호는 근거리에서 발견한 빙산을 미처 다 피하지 못하고 우측 선체에 손상을 입고 맙니다. 처음엔 충격을 느끼고 문의하는 손님들에게 별 일이 아니라고 이야기 했지만, 배의 설계자인 '앤드류' 는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입었고 함은 침몰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에 선장은 구조 요청을 하고, 대피 계획을 세우기로 합니다. 하지만 함내에 보유하고 있는 구명정은 정원의 절반이 탈 수 있는 수량밖에 되지 않습니다.
한편 '잭' 과 '로즈' 는 '칼' 에게 파혼을 이야기 하기 위하여 '로즈' 의 방으로 찾아왔는데, 이 때 비서의 수작으로 '잭' 의 주머니에서 다이아몬드가 발견되었고 '잭' 은 절도범으로 하부 격실에 수갑을 한 채 격리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배가 침몰하게 된다는 소식을 듣게 된 '로즈' 는 가장 먼저 '잭' 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잭' 을 찾아나섭니다. 한참을 헤메다 '잭' 을 찾아냈지만, 열쇠를 발견하지 못했고 가까스로 도끼로 수갑을 잘라내 둘은 탈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타이타닉' 호의 승객 대피는 1등칸 탑승 승객부터 시행이 되고있었고,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3등칸의 승객들은 격리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시간이 없음을 알고 있는 '잭' 과 '로즈' 는 철문을 부서버리며 그 곳을 탈출해서 나왔는데, 구명정에는 여성과 아이가 우선 탑승하도록 되어있었기 때문에 '로즈' 만 먼저 구명정에 탑승하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로즈' 가 내려가던 구명정에서 뛰어내려 다시 '타이타닉' 호로 돌아와 버립니다. '잭' 과 떨어질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칼' 은 질투로 인해 이성을 상실하고 둘에게 총을 쏘아가며 궁지로 몰아넣습니다. 이미 선체는 절반 이상 물에 잠겨 있었고, 가까스로 다시 상부 갑판으로 돌아온 둘은 이미 구명정에 탈 기회가 없어졌음을 알게 됩니다. '잭' 은 가장 늦게 물에 들어가야 한다며 '로즈' 와 함께 선미 쪽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선체는 이미 기울어서 선미 부분은 물 밖으로 떠 있는 상태였고, 살아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선미 쪽으로 몰려있었지만, 선장과 설계사 '앤드류' 는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키며 배와 함께 최후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잭' 과 '로즈' 는 둘이 처음 만나게 되었던 선미 갑판의 난간에 도착했고, 그 곳에서 배와 함께 바다로 내려갔습니다. 소용돌이로 인해 물에 잠겼다가 다시 물 위로 올라온 둘은 나무 판자를 발견했지만, 안타깝게도 그 나무판자에 둘이 함꼐 올라가 있을 정도의 크기는 아니었습니다. '잭' 은 '로즈' 를 그 위에 올리고 자신은 고개만 내민 채로 매달려 있게 됩니다. 그러면서 혹시 자신이 죽게 되더라도 살아남는 것을 포기하지 말라고 계속해서 그녀를 다독였습니다. 처음엔 물에 빠진 승객들로 인해 아수라장이던 바다가 잠잠해질 때 쯤 한 척의 구명정이 생존자를 찾기 위해 해역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가운 바닷물로 인해 이미 동사했고, 생존자는 거의 없었습니다. 구명정을 발견한 '로즈' 는 '잭' 에게 구명정이 왔다며 이야기를 하지만, '잭' 또한 이미 동사한 상태였습니다.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눈 앞에서 마주하고 있었지만, 슬퍼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잭' 과 약속한 대로 반드시 살아남기 위해서 승무원이 갖고 있던 호루라기를 가져와 불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추가 생존자가 없다고 생각해 멀어지던 구명정에서 그 소리를 들었고, '로즈' 는 그렇게 살아나올 수 있었습니다.
2. 인생을 바꾼 계기를 찾은 '타이타닉'
'로즈' 와 '잭' 은 서로에 대한 사랑이 이제까지 자신의 인생보다 더 소중한 것이라고 깨닫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결심합니다. 비록 침몰로 인해 '잭' 은 그렇게 하지 못했지만, 끝나버릴 것을 알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릴 정도로 뜨거운 사랑이었기에 더 감동적인 것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살아남은 '로즈' 는 '잭' 이 이야기 했던 대로 양발을 서로 반대편에 둔 채로 승마도 하고,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원치 않는 새로운 삶을 살아야 했던 '로즈' 와 영국에서의 생활을 끝내고 미국으로 돌아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했던 '잭' 이 그 여정인 '타이타닉' 호에서 만나 전혀 다른 모습의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되는 모습은 내 인생에서도 언제든지 극적인 변화가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꿈을 꾸게 만드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The Movi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녀는 괴로워 : 완벽한 변신에 성공한 그녀 (0) | 2023.05.11 |
---|---|
도둑들 : 믿을 사람이 없다. (0) | 2023.04.09 |
써니 : 찬란했던 그 시절 (0) | 2023.04.09 |
주토피아 : Try Everything (0) | 2023.04.09 |
플립 : 내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 (0) | 2023.04.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