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여자 작사 그남자 작곡 : 과거에 살던 남자를 현재로 데려와 준 그녀

1. 과거 속을 살던 남자에게 찾아온 그녀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룹 'POP' 의 메인 보컬 중 한명인 '알렉스' 는 그룹 해체 후 작은 공연들을 전전하며 생계를 유지해 가는 가수입니다.  자신의 친구이자 메인 보컬 중 한명인 '콜린' 은 싱글 가수로서도 대성공을 거두고 여왕에게 기사 작위까지 얻었지만, 그룹 시절에는 비슷한 인기를 누렸던 '알렉스' 는 별다른 일 없이 은퇴 가수들이 모여 권투 경기를 펼치는 프로그램에 캐스팅 제의가 올 만큼 한물 간 가수 취급을 받습니다.
그런 그에게 갑작스런 기회가 찾아 왔는데, 당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던 '코라 콜먼' 이 자신의 앨범에 알렉스가 작곡한 곡을 넣고 싶다며 곡 의뢰를 합니다. 하지만, 그는 그룹 해체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작곡을 해 오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걱정을 합니다. 같이 일해 본 작사가도 그룹 멤버 였던 '콜린' 밖에 없었고, 본인은 작곡은 가능하지만 작사 실력이 형편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급히 매니저가 섭외한 빠른 일처리에 능하다는 작사가 '그렉' 과 그의 집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식물을 돌보러 온 '소피' 가 무심결에 내뱉은 멋진 가사에 반해 새로운 희망을 얻게 됩니다. '소피'는 어린시절부터 글을 써왔지만, 자신의 교수였던 베스트셀러 작가와의 좋지 못한 기억으로 남게 된 연애로 인해 글을 쓰지 못하게 된 여성 이었습니다. 하지만, 알렉스의 노력 끝에 '소피'는 알렉스와 같이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소피가 만드는 가사에 알렉스가 음을 만들어가며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러던 중 둘은 서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고 호감을 느낍니다. 결국 '코라'에게 들려줄 음악을 만드는 데 성공한 그들은 그녀에게 달려가 자신의 작업실에서 녹음한 음악을 들려주고, 그녀와 계약에 성공합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소피' 의 전 연인을 만나게 되어 사건이 발생하지만, 이 때 '소피' 를 위해 적극적으로 싸워준 '알렉스' 의 모습에 둘은 연인으로 발전합니다. 같이 지방 공연을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곡 작업을 이어가던 중 둘은 '코라'의 초대를 받게 됩니다. 기대를 안고 찾아간 곳에서 그들이 듣게 되는 것은 전혀 다른 느낌의 그들이 만든 곡 이었습니다. 'Steamy & Sticky' 하게 변한 노래를 듣게된 둘은 당황하지만, '알렉스' 는 돈을 위해 그녀가 원하게 편곡하도록 두자고 했고, '소피' 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변화되었기 때문에 '코라' 를 설득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렇게 의견이 갈린 둘은 말싸움 도중 서로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감정이 더욱 격해졌고, 아직 마지막 가사를 완성하지 못한 채 이별을 맞이합니다. 곡의 마무리를 다 하지 못함을 설명하기 위해 다시 '코라'를 찾아간 '알렉스' 는 그 자리에서 '소피' 가 보냈다는 마지막 가사를 듣고, '소피' 를 위해 새로운 곡을 작사 및 작곡 하는 등 다시 '소피' 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코라' 의 새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날, '소피' 의 가족들은 공연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지만 새로운 곡을 알리는 안내 문구에서 본인의 이름이 빠진 것을 알게 되어 '소피'는 급히 자리를 뜨려던 찰나, '알렉스' 가 소피를 위해 작사 및 작곡 한 새로운 노래를 듣게 됩니다. 그 음악에 감동을 받은 '소피' 는 알렉스를 찾아 무대 뒤로 올라갔고, 그 이후 나오는 본인들이 작사, 작곡한 노래에서 'Steamy & Sticky' 한 오프닝이 사라지고 원곡으로 돌아온 전주를 듣습니다.
'알렉스' 는 '소피' 를 다시 찾기 위해 '코라' 를 설득했다고 설명을 하고 공연도 멋지게 마무리합니다.  다시 연인으로 돌아간 둘은 이후 수많은 곡을 작사, 작곡 하면서 함께 살아가게 됩니다.

2. Way Back Into Love

이 영화의 주제가 이자, 영화에서 '소피', '알렉스' 가 작사, 작곡한 노래인 이 곡은 두 주인공의 마음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과거의 영광에만 묻혀 살고 현실을 외면했던 '알렉스' 에겐 현실로 돌아오는 길을, 과거의 상처에 머물며 제대로 된 현실을 살지 못하고 있는 '소피' 에겐 과거를 치유하고 새로운 현실을 살아가는 길을 열어주게 된 곡 입니다.  마치 뮤지컬 영화인 듯 많은 좋은 노래가 나오면서도, 곳곳에 숨어있는 웃음 포인트로 인해 즐겁게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서, 가족 및 연인과 함께 보기에 추천하고 싶은 영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