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1 써니 : 찬란했던 그 시절 1. 순수하고 찬란했던 시절에 대하여 고등학생 딸을 둔 중년의 여성 '나미' 는 남편의 사업 성공으로 부유한 집에서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입원한 장모님께 가방이라도 사드리라며 큰 돈을 건네는 남편과 틱틱거리지만 큰 말썽없이 지내고 있는 딸과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그녀의 일상은 특별한 일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입원한 어머니의 병문안을 갔을 때, 옆 병실에서 낯익은 이름을 발견합니다. 혹시나 하고 들어가보니 그녀는 바로 고등학교 시절 친구였던 '춘화' 였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녀는 폐암으로 인해 약 2개월 가량 남은 말기 암 환자였습니다. 무언가 도움을 주고 싶어 필요한 것 없냐고 물어보는 '나미' 에게 그녀는 학창시절 같이 어울려 지냈던 서클 '써니' 의 멤버들이 보고 싶다.. 2023. 4. 9. 주토피아 : Try Everything 1. 누구나 무엇이 될 수 있는 곳 토끼들의 마을에 살고 있는 '주디 홉스' 는 어린 시절부터 경찰이 되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작고 연약한 토끼의 특성상 여지껏 토끼 경찰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정의감이 넘치고 씩씩한 주디였지만, 동네의 여우에게서 동료들의 티켓을 찾아주려 할 때도 할퀴어 지고 가까스로 찾아올 뿐 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꿈을 놓지 않았고, 결국 경찰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최초의 토끼 경찰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경찰이 되어 도시인 주토피아에 향합니다. 그 곳에 처음 도착한 '주디' 는 다양한 동물들과 도시의 모습에 기대에 부풉니다. 하지만, 최초의 토끼 경찰로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주차단속 임무를 맡게 됩니다. 그 때 코끼리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자신의 아들을 위해 점보.. 2023. 4. 9. 플립 : 내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 1. 괴짜와 인기남? 미국의 평범한 어느 마을, 평범하게 살고있던 소녀 '줄리' 는 앞집으로 이사 온 동갑내기 소년 '브라이스' 에게 첫눈에 반하고 맙니다. '줄리' 는 워낙 솔직하고 적극적인 아이였기 때문에, 이사 오는 그 순간부터 이것 저것 도우려고 하며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어필합니다. 꽃미남이지만 내성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브라이스' 는 '줄리' 의 그런 태도가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더군다나 '줄리' 는 스쿨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에 있던 플라타너스 나무에 오르는 것을 좋아했는데, 매일 아침 스쿨버스가 올 때면 몇 정류장이 남았는지 큰 소리로 방송을 하곤 해서 남자 친구들 사이에선 특이한 아이로 통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줄리' 의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피해다닌 지 6년, 평소 '줄리' 가 .. 2023. 4. 9. 괴물 : 어리숙하지만 가족을 위해 용감해지는 아버지 1. 한강에 나타난 과물은 천재인가 인재인가 2000년 2월, 미군 용산기지의 한 영안실에서 미군 장교가 한국인 군의관 Mr.김 에게 포름 알데히드 병에 먼지가 묻었다며 싱크대에 버리라고 지시합니다. Mr.김은 독극물이기 때문에 한강에 버리면 안된다고 이야기 하지만, 더글라스는 한강은 넓다며 그냥 버리라고 재차 지시하고, 결국 군의관은 싱크대를 통해 포름알데히드를 잔뜩 흘려 보냅니다. 2년 뒤, 잠실대교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던 남자 2명이 무언가 이상한 생물체를 발견하고 컵에 답니다. 하지만, 그 생물이 꿈틀 거리는 통에 컵을 놓쳐버리고, 그 둘은 특이한 물고기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다시 4년 뒤, 한강대교에서 투신하기 직전의 한 남자가 강물 속에서 무언가 크고 시커먼 게 있다고 나지막히 이야기 .. 2023. 4. 9. 이전 1 ··· 4 5 6 7 8 9 10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