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국내에서 외국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 그 두번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울진 성류굴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성류굴은 경북 울진 불영사 계곡 인근에 위치한 천연 석회동굴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길이 915m 의 동굴입니다.
이 곳은 동굴 내부의 많은 연못들과 종유석, 석순, 석주 등 다양하고 아름다우며
특별한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주소 : 경북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산30번지
입장료 :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500원, 경로 1,000원
성류굴 안에는 9곳의 광장과 수심 4~5m 의 물웅덩이 3개가 있는데,
이 곳은 원래 신선들이 한가로이 놀던 곳이라는 뜻에서 선유굴이라고 불렸었으나
임진왜란(1592) 때 왜군을 피해 불상들을 굴 안에 피신시켰다는 데 유래해서
성스러운 부처가 머물던 곳이라는 뜻으로 성류굴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곳은 임진왜란 때 주민 500여명이 굴 속으로 피신하였다가 왜병이 굴 입구를 막아서
모두 굶어 죽었다고 전해지는 슬픈 이야기를 갖고 있습니다.
성류굴은 입구부터 이와같이 돌로된 굴 처럼 조성되어 있는데,
이 곳을 지나면서 외부를 보면 강과 산을 창밖으로 한눈에 즐기는 듯한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을 지나 성류굴 입구에 도착하면
각종 안내 표지판이 있으며,
동굴 내부로 들어갈 때는 안전을 위해서 비치된 안전모 착용이 필수 입니다.
성류굴의 내부 지도를 보면 수중에 새롭게 발견되는 부분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관광객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성류굴 내부로 들어가면 이와 같은 유래도 볼 수 있고,
다양한 안내판들이 있습니다.
동굴 안에서는 이와같이 이국적이면서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내부는 밖보다 기온이 낮기 때문에 서늘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주요 종유석이나 석주에 사랑의 종, 로마의 휴일 등 이름을 붙여놓아서
감상할 때 재미를 더해줍니다.
얼마 전에는 성류굴 내부에서 신라시대에 쓰여진 문구 또한 발견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멀리 가지 않아도 유럽의 석회동굴에 온 듯한
이국적인 경치를 볼 수 있는 울진 성류굴은
나날이 더워지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여행하기 좋은 장소 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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